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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채소 자주 먹었더니, 혈액 순환·장에 변화가?

작성자
건강이
작성일
2023-04-20 14:01
조회
337

새싹채소는 길이가 5cm 넘지 않는 것이 좋고 고유의 색을 보이는 것이 신선하다.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새싹채소는 보리, 무 등의 싹이 튼 후 3~9일 된 1~3개 정도의 잎을 가진 새싹으로, 본잎이 나오기 전의 어린 떡잎 상태를 말한다. 이때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각종 효소,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생리활성물질이 많이 만들어진다. 샐러드나 각종 토핑, 생채 등에 사용하거나 요리의 장식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 보리, 밀, 무, 배추 등의 새싹… 가정에서 재배 가능

새싹채소는 싹 채소, 어린 싹 채소, 싹기름 채소라고도 부른다. 싹이 터서 떡잎이 전개될 때 또는 그 전 단계에서 모든 부위를 이용하거나 줄기 부분을 잘라서 이용한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새싹채소는 보리, 밀, 알팔파, 브로콜리, 무, 적무, 유채, 배추, 적양배추 등이다.

새싹보리는 아파트 베란다 등 가정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다. 보리 종자를 물에 6시간 정도 불려서 흙에 뿌리고 이후 가볍게 흙을 덮는 방식이다.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만 유지하면 씨 뿌린 후 7~10일이 지나면 먹을 수 있다. 15~20㎝ 자란 새싹에 영양소가 가장 많다.

◆ 새싹보리… 노화 늦추고 콜레스테롤 조절, 장-간 건강에 도움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새싹보리는 폴리코사놀 성분이 작물 중 가장 많다. 몸에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은 늘리고 해로운 콜레스테롤(LDL)는 줄이는 작용을 해 고지혈증이 많은 중년의 혈액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섬유질)도 풍부해 장 건강과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간의 기능 개선에 좋은 사포나린 성분도 많다.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효소(슈퍼 옥사이드 디스뮤타제)가 다른 새싹채소보다 6∼8배 많이 들어 있다.

◆ 무싹, 밀싹… 소화, 혈액순환, 피부, 다이어트 등에 도움


무싹은 특유의 톡 쏘는 매운 맛과 향기가 난다.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나 회에 곁들이면 좋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일주일 정도 키운 밀싹은 미국에서 해독 주스로 주목받았고 지방 생합성을 억제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밀싹 분말 성분의 피부개선 효과가 인정되어 마스크팩, 화장품 분말, 음료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


◆ 고유 색이 신선, 길이 5cm 넘지 않는 것이 좋아

새싹채소는 어린 순이 부드럽고 맛있다. 길이가 5cm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고유의 색을 보여야 신선한 것이다. 브로콜리 싹과 다채 싹은 초록색, 적양배추 싹은 붉은 색, 배추 싹은 노란 빛을 보인다. 누렇게 변색한 것이나 줄기나 잎 부분에 검은색 반점이 생긴 것은 피한다.

새싹채소는 발아한 후 1주일 안에 수확하며, 노지에서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간단하게 씻으면 되지만 잎 전체가 여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큰 용기에 물을 받아 살살 흔들어서 씻고, 세척 후에는 채반에 받쳐서 물기를 털어준다.

출처 코메디닷컴 http://t2m.kr/51fUy